광전자반도체는 88년에 설립됐다.

화합물반도체인 광소자와 이동통신소자용 반도체칩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전문기업이다.

적외선 LED칩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93%에 달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도
15%에 이른다.

또 갈륨비소 웨이퍼를 이용한 통신용 칩(MMIC), 전원공급장치(SMPS)용
정류기 제품 등도 생산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는 화합물반도체의 발광 특징을 이용해 전기신호를 빛 신호로
변환시키는 반도체의 일종으로 리모컨, 각종 전자장비, 전광판 등의 광원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동통신과 광통신의 발전으로 발광다이오드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가 현재 주력으로 생산하는 LED칩은 적외선 계열의 광선을 생성하는
Ir LED(Infrared LED) 칩과 가시광선 영역의 색을 내는 VLED(Visible LED) 칩
등 두 가지가 있으며, 가시광선 계열이지만 고부가가치 신제품인 Blue LED 칩
을 99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98년 매출액 1백43억원 중 적외선 발광다이오드칩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


<>시장현황 =화합물반도체 시장은 실리콘 반도체가 갖지 못한 특성으로 인해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9년도 광반도체 시장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63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LED시장은 발광다이오드 전광판, 유무선 통신시스템, 가전제품,
교통정보시스템 등에 폭 넓게 쓰여 수요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2000년부터 Blue LED 시장이 형성되면 수요물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개발 현황 =광전자반도체는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18.7%가 연구인력일 만큼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2년간 특허 등록 및 출원한 신기술은 27건에 달하고 있다.

이는 이 회사의 기술개발 의욕을 입증해준다.

산학연을 통한 공동연구로 신기술 아웃소싱을 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모토로라사와 수시로 기술교류를 갖는 등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링부문의
최고가 되기 위한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광전자반도체가 생산하는 제품군은 단일고주파 직접회로, 발광다이오드,
유기금속 화학적 증기증착, 적외선 LED칩, 근거리 통신용으로 사용되는 센서,
무선 적외선 데이터 통신, 고도 도로교통 정보시스템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제품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재무현황 =이동통신산업의 발전에 따라 세계 화합물반도체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 광전자반도체 시장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체 시장의 매출규모는 99년에는 전년대비 79.9% 성장한 2천5백7억원,
2000년에는 69.2% 성장한 4천3백4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청색 LED칩은 2000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특허권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해질 경우 2000년부터 청색 LED칩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전체 매출액 중 50%를 미국 일본 독일 등으로 직수출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광전자반도체는 순이익부문에서도 99년 전년대비 2백70.1% 성장한
39억3천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오는 2000년에는 1백13.8% 성장한
88억4천1백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순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99년, 2000년
이자비용 감소와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중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99년 매출원가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연구개발비 항목이 종전 영업외비용
항목에서 제조경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는 코스닥 등록을 통한 공모대금 유입과 영업호조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부채비율이 98년 1백97%에서 99년말 29%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도 양호해 이 회사의 재무위험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기비전 =광전자반도체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가가치가 낮은 가시광선영역의 LED칩 사업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적외선영역의 LED칩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고부가치의 청색 LED칩 사업부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동통신 고주파 부품에 적합한 화합물반도체의 노하우를 활용해 광통신,
이동통신용 고주파 전자소자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절감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전자번도체는 장비기술 재료기술 소자기술 fab 기술 등 각분야의
최고를 표방하고 이를 접목해 화합물 반도체 최고의 지식기업으로 육성해
고객 투자자 종업원의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