至人無己, 神人無功, 聖人無名.
지인무기 신인무공 성인무명

인품수양이 지극한 경지에 이른 사람은 자기를 내세우지 아니하며, 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은 공을 내세우지 아니하고, 성인은 자기 이름 그 자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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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소요유에 있는 말이다.

지구상에는 인종이 다양하고 생활양식과 문화전통이 제각기 다르다.

그리고 사람 하나하나의 체격이나 도덕수양의 정도가 또한 제각기 다른다.

인구 구성비율로 보아 성인의 수가 가장 적다.

신인이나 지인의 수도 성인의 수에 버금갈 만큼 적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인의 범주에 머문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등국민"은 보편적 도덕수양의 등급이 높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국민집단을 지칭한다.

"선진국"은 국민의 도덕수양 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를 가리키는
말이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