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는 올해초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LCD(액정표시장치)사업을
분사하고 남아있던 LCD 설비를 중국에 1천1백만달러를 받고 팔았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설비를 사들인 업체는 중국 방부시건설투자공사가 중심이 돼 설립되는
합자회사(방부오리온현시유한공사)라고 오리온전기는 밝혔다.

이 합자회사는 오리온전기를 비롯,중국 방부시건설투자공사,LCD분사업체인
ODT사,일본 ITT사등 4개회사에서 총 2천4백만달러를 투자해 이달중
설립된다.

이 합자회사엔 오리온전기가 현물 1백50만달러,방부시건설이 토지,건물
및 현금등 7백10만달러어치를 출자하게 된다.

또 ODT는 기술인력및 판매지원,ITT사는 설비와 기술 수출대행등을
맡는다.

오리온전기는 1천1백만달러의 판매설비중 1백50만달러어치의 현물을
재출자한다고 설명했다.

방부오리온현시유한공사는 오는 2000년 12월까지 일반 LCD인 STN-LCD
생산시설을 완공,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