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손해보험사와 대한재보험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10일 회의를 열어
박종익(62) 동양화재 사장을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선임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탈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진그룹과 동양화재
내부 사정 때문에 협회장 선임을 고사해 왔으나 이날 손해보험업계의 추천을
받아 4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취임식은 15일 열린다.

이석용 현 회장은 임기가 끝나 물러난다.

박 신임 회장은 37년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고와 서울대 법학대학을
나왔다.

한국자동차보험(동부화재 전신)에 입사한 뒤 삼성화재 부사장과 동양화재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