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기기용 AC필름콘덴서와 디지털TV용 고압필름콘덴서 전문업체인 극광전기
의 올해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진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 유제우 연구원은 10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최근
무궁화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85억원을 유치해 부채비율을 1백50%대로 낮춰
금융비용부담을 줄인데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디지털TV용 콘덴서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순이익 지난해 7억원에서 17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 3백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보이나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을 위한 설비투자자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동안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거래량도 점차 증가추세에
있고 올해추정 주당순이익(EPS)이 2천2백61억원으로 업종평균보다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