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과 한국투자신탁은 지난 10월중 금호전기 인천정유 동성화학
등 실적이 호전된 개별 중소형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관련 대형주로는 포항제철이 유일하게 지분변동 종목에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달 주가가 조정국면을 보임에 따라 적극적인 매수와 매도는
자제, 다른 달에 비해 지분이 변동한 종목의 수는 줄어 들었다.

10일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은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10월중 지분변동 보고서"
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투신이 지난달 사들인 종목중 지분율이 새로이 5%를 넘어선 주식은
금호전기(지분율 6.42%) SK상사(5.62%) 한화증권(5.90%) 효성(5.30%)
금강개발(5.71%) 인천정유(8.90%) 현대정공(6.44%)등 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5%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종목중 지난달 1%이상 추가로 지분이
늘어난 종목은 LG전자(지분율 7.00%)와 LG화학(6.54%) 등 두 종목이었다.

반면 한국프랜지와 웅진출판의 지분은 1%이상 줄여 각각 6.70%와 5.6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투신은 동성화학(7.72%) 포항제철(5.06%) 한국전기초자(5.48%)
현대미포조선(5.61%) 현대정공(5.43%)등 5개 종목을 지난달 집중매수,
지분율을 5%이상으로 높였다.

또 5%이상의 지분을 보유중이던 종목중 한진해운 동양제과 대한항공
현대약품 대한해운 LG건설 동양기전 등은 보유지분을 1%이상 늘렸고
일진과 일진전기공업의 지분은 1%이상 줄였다.

삼양사와 영풍산업은 지난 한달동안 지분율이 5%미만으로 감소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