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10명중 1명 비정규직" .. 상당수 수당등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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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종합병원의 근로자 10명중 1명은 계약직이나 일용직으로 고용된
비정규직 근로자인데다 이들의 근무조건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당수 종합병원들이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연.월차수당이나 상여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노동관계법을 지키지 않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25개 주요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조건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IMF 경제위기 이전인 지난97년 이들 병원의 비정규직은
1천5백59명으로 정규직(2만4천7명)의 6.5%였으나 99년엔 6백34명이 늘어난
2천1백93명으로 정규직(2만2천8백11명)의 9.6%를 차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같은 직종의 정규직에 비해 87%, 상여금은
61%선으로 총액기준으로 7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16개 종합병원이 퇴직금제도를 정하지 않거나
각종 수당이나 상여금 등을 주지않아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근로자 동의가 없어도 시간외근로나 휴일근로를 시킬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퇴직금제도를 설정하지 않았고 길병원은 연월차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원광대병원 등도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연.월차
수당이나 시간외수당 생리휴가 등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는 위법행위가 적발된 종합병원에 대해서는 자율개선계획서를
제출토록하고 기한(11월30일)내 시정되지 않을 경우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
비정규직 근로자인데다 이들의 근무조건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당수 종합병원들이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연.월차수당이나 상여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노동관계법을 지키지 않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25개 주요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조건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IMF 경제위기 이전인 지난97년 이들 병원의 비정규직은
1천5백59명으로 정규직(2만4천7명)의 6.5%였으나 99년엔 6백34명이 늘어난
2천1백93명으로 정규직(2만2천8백11명)의 9.6%를 차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같은 직종의 정규직에 비해 87%, 상여금은
61%선으로 총액기준으로 7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16개 종합병원이 퇴직금제도를 정하지 않거나
각종 수당이나 상여금 등을 주지않아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근로자 동의가 없어도 시간외근로나 휴일근로를 시킬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퇴직금제도를 설정하지 않았고 길병원은 연월차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원광대병원 등도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연.월차
수당이나 시간외수당 생리휴가 등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는 위법행위가 적발된 종합병원에 대해서는 자율개선계획서를
제출토록하고 기한(11월30일)내 시정되지 않을 경우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