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12일부터 세균성 수막염과 간염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2가
혼합백신 "콤박스"를 시판한다.

이 제품은 세균성 수막염 및 폐렴을 일으키는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세균의 수막염외막단백질(OMPC)과 효모에서 유전자를 재조합한 B형간염 바
이러스 항원을 혼합한 것이다.

따라서 콤박스는 수막염과 간염 예방을 위해 두번 접종해야하는 번거로움
을 덜어주며 항체생성효과도 각각 접종받는 것과 거의 같다는게 MSD측의 설
명이다.

이 백신은 <>1차는 생후 2개월 <>2차 생후 4개월 <>3차 생후 12개월에 맞게
돼있다.

3차 접종후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에 대한 항체생성률은 98.9%, 간염항체
생성률은 98.4%에 달하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나타났다.

헤모필루스는 인구 10만명당 20명꼴로 발생하는 감염균으로 환자의 필요에
따라 예방백신을 선별접종하게 돼있다.

통상 저항력이 약한 생후 1년이내에 접종받는게 효과적이다.

콤박스 1회 접종분의 가격은 4만5천원 이하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