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금속(철강및 비철금속) 업종에서 동양석판 인천제철 고려아연 포항제철
등 4개 종목이 예상 영업실적과 비교해 주가가 두드러지게 저평가된 주식으로
평가됐다.

철강및 비철금속업은 경기호전이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되는 대표적인
소재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11일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와 2000년의 영업실적을 추정해
현재의 주가와 비교했을 때 이들 4개 종목은 "매수"를 해도 시장평균(종합
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투자수익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동양석판에 대해 수익성 지표를 감안한 적정주가가 2만2천-
2만4천원대라고 밝혔다.

동양석판의 11일 종가는 1만4천원이다.

인철제철에 대해선 현대그룹에서 분리되는 것이 장기적인 주가호재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의 경우엔 국제아연 가격 오름세와 제련수수료 인상으로 2000년
이후에도 영업전망이 밝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포항제철의 적정주가는 17만원선까지 잡았으며 민영화 계획이
가시화되면 주가수준으로 한단계 상향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철은 11일 14만5백원을 기록했다.

또 대우증권은 2000년이후의 실적호전을 기대하고 장기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1차금속 종목으로는 세아제강 한국철강 풍산 한일철강등을 꼽았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