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크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 HDSL(고속디지털가입자망) 등 데이터
전송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최근 인터넷 데이터 전송에 핵심적인 장비들을 독자적으로 출시해 한국통신
의 인증을 받기도 했다.

HDSL의 경우 웰링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50%에 달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서비스업체(ISP)와 기간통신망 사업자에게 ADSL과 HDSL 등을
납품하는 사업을 추진중이어서 시장에서의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벤처캐피털은 이 회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코스닥 등록 전에 투자한
상태다.

한국종합기술금융이 15.4%, 우리기술투자가 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데이터전송장비와 관련된 사업환경은 유리하게 조성돼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고속 데이터전송장비에 대한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통신시장 규모는 4년후인 2003년에는 6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 차세대 인터넷 및 광통신 사업에 2004년까지 4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재무구조도 안정돼 있다.

단기차입금이 전혀 없고 정책자금만 10억원을 사용하고 있어 현금흐름이
원활한 편이다.

부채비율은 1백% 미만으로 회사측은 연말까지는 50%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자본금은 32억원이며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청약을 마치면 41억원으로
늘어난다.

주식수도 공모전 65만주에서 공모 이후에는 82만주로 증가한다.

지난해 1백42억원의 매출액에 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해는 통신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 2백50억원, 순이익
3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76%, 순이익은 5백% 증가한 규모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등록후 적정주가를 9만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