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통신서비스 업체인 로커스의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가격이 액면가
(5백원)의 66배인 3만3천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사상최고 수준이다.

종전 최고가는 액면가의 24배인 1만2천원에 공모를 실시한 기산텔레콤이었다

로커스의 주간사 증권사인 LG투자증권은 "1백37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기관들은 평균 3만8천6백51원을 제시했으나 로커스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보다 17.85% 할인한 3만3천원으로 공모가격을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로커스가 당초 제시한 공모희망가격(2만8천원)보다는 15.15%
할증된 가격이다.

로커스는 대형 음성사서함 CTI(컴퓨터전화통합) 콜센터 등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시스템통합 및 솔루션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로 자본금은 42억원
이다.

이달 16,17일 이틀간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청약을 받는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