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술(대표 이경호)은 마이크형 멀티미디어 노래반주시스템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교육과 오락을 합친 에듀테인먼트제품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마이크에
기존의 노래방 기기 기능을 집어넣은 멀티미디어 노래반주마이크 시스템을
개발했다.

먼저 일본 미국 필리핀 3개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교육문화사로부터 2천만엔어치의 주문을 받았다.

미국은 JK인터내셔널과 제니센으로부터 월 20만달러씩, 필리핀은 교포무역인
으로부터 월 5백개씩 주문받았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8백만달러의 수출을 포함해 2백억원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이 제품은 마이크 속에 영상과 노래가사가 입력된 반도체 칩을 내장시키고
각종기능 버튼이 마이크에 부착되어 있는 간편한 제품이다.

마이크 1개면 TV가 있는 곳은 어느 곳이나 노래방이 된다.

제품이름은 매직 싱(Magic Sing).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3개국에 모두 1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매직 싱은 구연동화를 입력시켜 TV에 재생시키는 등 어린이 교육용으로도
사용할수 있다.

또 팝송영어 등 영어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영상자막 스테레오 에코 예약 속도 악기변환 무작위선곡 등 기존 노래방기기
의 모든 기능을 수행하며 1천82곡이 내장돼 있다.

또 신곡 칩을 구입하면 최대 9천9백99곡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어폰을 사용해 혼자서 노래 연습도 가능하다.

대당 소매가격은 30만원이다.

(02)2605-0884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