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11일 고객이 물품을 산 뒤 대금을 해당기관의 계좌로 송금해주는
"다기능수납이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를들어 병원에 설치된 다기능수납단말기를 통해 고객이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로 돈을 인출한 뒤 진료비로 지급하거나 고객의 계좌에서
병원계좌로 바로 자금이체하는 것.

부산은행은 올해안에 병원 백화점 여행사 학교 기업체 등에 다기능수납
단말기 70대를 보급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5백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단말기 대여수수료는 월 1만원이지만 2000년 1월말까지 면제된다.

이 은행 관계자는 "현금이 없더라도 자금결제가 가능하고 해당기관은 즉시
돈을 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이와함께 전자문서사서함 서비스 등 기업을 위한 "신PC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