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지수가 9일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등 첨단기술주가
전세계적으로 강반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증시는 12일 보합세를
유지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38% 떨어진 1만8천2백58.55엔으로
마감됐다.

엔화가치 강세기조가 누그러지지 않는데 따른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했다.

그러나 정보통신 컴퓨터 소프트웨어등 "밀레니엄주"에 선별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약보합권을 유지했다.

자동차등 수출관련주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외국인들이 첨단기술주를 대량으로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의 WTO가입이 불투명해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약세를 면치못했다.

정부보유지분 매각에 따라 블루칩 중심으로 물량이 쏟아져나온 것도
약세를 부추겼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여부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오는 16일로 다가오면서 경계심리도 확산됐다.

그러나 첨단기술주가 강력한 주도주로 부상하면서 지수하락을 저지,
약보합권을 지켰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오전장에 상승세를 탔으나 일본
도쿄증시의 약세로 오후장들어 지수가 하락세로 반전됐다.

대만 증시는 휴장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