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건강] (제3의학) '야채효소요법' .. 주부에 인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건강보조식품 진열장을 보면 야채효소 제품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풀무원 남양알로에 등에서 생산되는 이들 제품은 소화를 돕고 성인병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해 주부들로 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효소는 체내 화학적 생물학적 반응에서 촉매역할을 하는 특정 단백질로
음식물의 소화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떠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반응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성질을
지니고있다.
효소는 비타민이나 무기질과 같은 보조효소의 도움을 받아 비로소 완벽한
기능을 갖게 된다.
야채효소는 케일 토마토 살구 약호박 냉이 익모초 원두충 솔잎 쇠뜨기
양배추 등의 야채를 2년동안 발효시켜 추출한다.
야채는 같은 공정에서도 온도 습도 광선 미생물 등에 의해 부패하거나 술이
되기도 하므로 조절을 잘해야 양질의 효소원액을 만들수 있다는게 제조업체들
의 설명이다.
효소요법가들은 현대인은 오염된 환경과 잦은 인스턴트식품 섭취로 효소가
활동하기에 적합한 pH(수소이온농도)와 습도, 비타민 미네랄 등의 보조효소를
잃게 됐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체내에 부족한 효소를 보충하면 건강을 되찾을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효소가 여러 종류의 분자를 분해한다.
이 점을 들어 효소를 복용하면 암 염증물질 어혈(탁하게 뭉친 피) 병원체
비정상조직 혈관침착물 알레르기유발물질 멜라닌색소 등을 용해시킬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있다.
이경우 세포가 부활하고 혈액이 정화되며 독소도 배출된다는 것이다.
또 세포에 영양분이 충만하게 되고 위장질환 만성간염 간경변 암 고혈압
당뇨병 비만 알레르기 불면증도 치료될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의학계는 섭취된 야채효소가 위에 도달하면 강한 위산에 의해 활동이
무력화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야채효소의 효과는 거의 없다고 반박한다.
또 소화기관에 이미 존재하는 소화효소에 의해 야채효소가 갈기갈기 찢기게
된다고 강조한다.
게다가 약간의 야채효소가 생존한다 하더라도 이것이 혈액을 타고 원하는
장기에 제대로 도달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
효소옹호론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채효소를 보충하지 않으면 위장이
음식물을 완전소화시키기 위해 과중하게 일하게돼 부어올라 기능이 망가지고
독이 쌓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학계는 이에 대해서도 소화기관은 효소보조제없이도 충분히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
풀무원 남양알로에 등에서 생산되는 이들 제품은 소화를 돕고 성인병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해 주부들로 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효소는 체내 화학적 생물학적 반응에서 촉매역할을 하는 특정 단백질로
음식물의 소화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떠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반응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성질을
지니고있다.
효소는 비타민이나 무기질과 같은 보조효소의 도움을 받아 비로소 완벽한
기능을 갖게 된다.
야채효소는 케일 토마토 살구 약호박 냉이 익모초 원두충 솔잎 쇠뜨기
양배추 등의 야채를 2년동안 발효시켜 추출한다.
야채는 같은 공정에서도 온도 습도 광선 미생물 등에 의해 부패하거나 술이
되기도 하므로 조절을 잘해야 양질의 효소원액을 만들수 있다는게 제조업체들
의 설명이다.
효소요법가들은 현대인은 오염된 환경과 잦은 인스턴트식품 섭취로 효소가
활동하기에 적합한 pH(수소이온농도)와 습도, 비타민 미네랄 등의 보조효소를
잃게 됐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체내에 부족한 효소를 보충하면 건강을 되찾을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효소가 여러 종류의 분자를 분해한다.
이 점을 들어 효소를 복용하면 암 염증물질 어혈(탁하게 뭉친 피) 병원체
비정상조직 혈관침착물 알레르기유발물질 멜라닌색소 등을 용해시킬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있다.
이경우 세포가 부활하고 혈액이 정화되며 독소도 배출된다는 것이다.
또 세포에 영양분이 충만하게 되고 위장질환 만성간염 간경변 암 고혈압
당뇨병 비만 알레르기 불면증도 치료될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의학계는 섭취된 야채효소가 위에 도달하면 강한 위산에 의해 활동이
무력화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야채효소의 효과는 거의 없다고 반박한다.
또 소화기관에 이미 존재하는 소화효소에 의해 야채효소가 갈기갈기 찢기게
된다고 강조한다.
게다가 약간의 야채효소가 생존한다 하더라도 이것이 혈액을 타고 원하는
장기에 제대로 도달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
효소옹호론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채효소를 보충하지 않으면 위장이
음식물을 완전소화시키기 위해 과중하게 일하게돼 부어올라 기능이 망가지고
독이 쌓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학계는 이에 대해서도 소화기관은 효소보조제없이도 충분히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