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보험은 14일 99회계연도 들어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돼 반기(99년4~
9월) 결산에서 3백2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보험료 수입도 늘어 99회계연도 결산때는 1조3천50억원에 달해 지난
회계연도보다 11.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총자산도 1조4천억원으로 3%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필리핀 홍콩 등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보험료 수입은 9월말
까지 5천만달러로 늘었다.

이는 99회계연도 목표 5천5백만달러의 90%에 해당한다.

이에따라 경영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 비율도 금융감독원 기준인
1백%보다 훨씬 높은 2백50%를 유지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박종원 사장은 "97년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98년엔 36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여전히 경영이 어려웠다"며 "이번 반기결산 결과는 대한재보험이
다시 성장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