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미미한 가운데 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1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8.34%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9.45%에 마감됐다.

이날은 3년짜리 국고채 1조2천억원 어치 입찰에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유통시장에선 매매 자체가 뜸했다.

국고채는 평균 연8.37%에 1조2천억원 어치가 모두 소화됐다.

최저 낙찰금리는 연8.34%였으며 최고 낙찰금리는 연8.38%였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은 장외시장에서 3백10억원 어치만 사들였다.

매입금리는 지난 주말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는 채권수익률이 현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만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공격적 매수를 자제하고 있는데다 금리를 끌어내릴 만한
뚜렷한 호재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소폭 상승의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