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은행회관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대기업의 부채비율
2백% 준수문제에 대한 정부입장을 공식 천명하기로 했다.

또 대우를 제외한 현대 삼성 LG SK 등 4대그룹의 3/4분기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실적도 점검한다.

관계자는 16일 "이번 조정회의에선 최근 논란을 빚은 부채비율 축소문제에
대해 명확한 정부입장을 밝히고 부채의 범위, 자산재평가 불인정에 대해서도
선을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계가 연내 부채비율 2백%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면서
"은행과 재무약정을 체결한 64대그룹은 약정에 정한 시한대로 부채비율을
2백%로 낮춰 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