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다시 돌파하면서 각종 기록이 풍성하게 쏟아졌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에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넘어선 것은
증시 역사상 6번째였다.

종합주가지수 사상 최고치는 94년 11월8일의 1,138.75였다.

이날의 싯가총액은 3백29조9천3백1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9년에는 71조원, 94년에는 1백63조원, 지난 7월7일에는 3백조원이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4.2배로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 89년 당시에는 16.5배, 94년의 경우 21.1배였다.

주식투자계좌수는 지난 94년 9월16일 3백29만계좌에서 16일 현재 7백만계좌
로 급증했다.

고객예탁금은 10조원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다.

94년에는 3조6천억원에 불과했다.

회사채금리는 94년 3월31일에는 13.74%, 16일엔 9.45%를 기록했다.

1,000선을 돌파한 과거싯점과 비교해 당일거래대금도 6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94년에는 1조1천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상장주식수는 지난 89년3월31일 25억주에 불과했으나 1백66억주로 증가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