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1포인트 급등한 218.33으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전날보다 21.00포인트나 껑충 뛰어 올랐다.

오른 종목이 2백54개나 됐으며 내린종목은 89개에 불과했다.

전날 지수 200선이 강력한 지지선이었음이 확인된데다 거래소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안정됐다.

외국인들도 한국기술투자 한국개발투자금융 등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7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세에 기름을 부었다.

인터넷 관련주가 대부분 초강세를 보이며 장세를 이끌었다.

한글과컴퓨터(거래대금 1위) 하나로통신(2위)가 강세를 보였다.

인터파크는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시장분위기 덕분에 상한가로 마감
했다.

디지탈임팩트 인터링크시스템 골드뱅크 디지틀조선 등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정보통신주들도 대체로 상승분위기를 유지했지만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텔슨전자가 강세를 보인반면 한국정보통신과 스탠더드텔레콤은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재료보유주와 실적호전주로도 매기가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한국기술투자는 무상증자를 재료로 초강세를 보였다.

유.무상증자 소식이 알려진 인성정보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개발투자금융은 미국 나스닥시장에 직상장한 두루넷의 지분을 갖고 있는
데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
했다.

삐삐 업체들도 인터넷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서울이동통신이 10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세림이동통신 부일이동통신
등도 강세를 보였다.

포켓몬 생산업체인 영실업은 5일 연속 상승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