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미쓰이 등 일본 종합무역상사들의 경영실적이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의 취약한 무역환경과 악성부채 등으로 악화되고 있다.

일본 주요 무역상사 관계자들은 올들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무역상사들
의 매출이 크게 감소,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판매감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
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일본 최대 종합무역상사인 미쓰비시상사의 경우 이 기간중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4% 감소한 1백45억엔에 그쳤다.

매출액 역시 14.3% 줄어든 6조3백90억엔에 불과했다.

미쓰이물산도 세전 이익이 3백1억엔(13.3%)이나 줄었고, 매출액은 15.2%나
감소한 6조4천7백49억엔에 그쳤다.

마루베니 상사는 세전 이익이 75.1% 줄어든 62억엔에 불과하고 매출액도
19.2% 감소한 4조6천8백88억엔을 기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