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첫해인 내년 개천절에 남북한 학자들이 북한 평양에 모여 단군에
관한 학술교류 모임을 열기로해 남북간 학술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사회과학원 초청으로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려대 김정배 총장은 19일 이 대학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사회
과학원과 이같은 내용의 학술교류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가 이행될 경우 남북한 공동의 학술모임이 처음으로 평양에서 열려
고대사 분야의 남북한 공동연구가 확대될 전망이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