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홍 삼양사 명예회장이 자서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를 출간했다.

김 명예회장은 삼양사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3남.

동생인 김상하 회장(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창업주를 도와 오늘의 삼양사를
일궈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김 명예회장은 50여년간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삶에 대한 깨달음을
수필식의 편안한 문체를 이용해 자서전에 담았다.

나의 젊음 나의 꿈,아버지 수당 곁에서, 조화와 절제의 경영, 아름다운 인연
그리운 얼굴 등 4부로 나눠 구성했다.

삼양사의 기업철학인 중용정신을 여러가지 일화와 개인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부록엔 오랜 세월 지기인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구자경 LG 명예회장,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등 각계 원로들이 쓴 "김상홍 명예회장을 말한다"는
원고들이 실려 있다.

김 명예회장은 자서전 책 머리에서 "내가 태어나고 자란 우리 집안과 내가
평생을 바쳐 온 삼양그룹 이야기를 하는 중에 집안의 가풍과 회사의 전통이
어떻게 형성됐는 지를 은연중에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간 목적과 소감을 밝혔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