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겨울철 실업대책의 하나로 고학력 실직자 3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직업훈련 과정을 마련했다.

훈련 분야가 전자상거래, 인터넷웹전문가, 게임그래픽디자이너 등 미래
유망분야인 만큼 고학력실직자들의 취업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훈련과정에는 2000년 2월 졸업예정자도 참여할 수 있다.


<>대상 및 분야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졸 신규 미취업자와 고용보험 미적용 실직자로 지방노동관서에 구직등록을
한 사람이 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교육 대상 인원을 3천1백60명으로 잡고 있다.

지식기반서비스 분야가 2천8백90명, 창업훈련이 2백70명 등이다.

지식기반서비스 분야에서는 웹마스터, 전자상거래구축과정, 직업상담사,
관광통역, 글로벌비즈니스전문가, 투자상담사, 동시통역사 등 모두 56개
훈련과정이 마련됐다.

창업훈련의 경우 PC수리업, 자동차 정비, 건설기계정비, 실내건축인테리어,
CAD대행업 등 5개 분야가 설치됐다.

분야별로 3~6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훈련기관 =지식서비스훈련 과정에는 한국능률협회(글로벌비즈니스전문가),
경영기술개발원(사회조사분석사.투자상담사.직업상담사), 삼성SDS
(주)멀티캠퍼스(자바 자격증 취득과정), 정보통신교육원(프로젝트실무과정)
등이 참여한다.

이와함께 경기대(직업상담사), 한남대(CAD.CAM), 경남정보대(직업상담사.
3차원기계CAD), 금강정보처리학원(인터넷전자상거래), 대양직업전문학교
(관광통역) LG전자(네트워크과정) 등 모두 41곳이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업훈련 과정의 경우 창원기능대(컴퓨터조립 및 수리), 경북산업직업전문
학교(컴퓨터 AS.건설기계정비), 한국기술직업전문학교(실내건축인테리어),
진주자동차직업전문학교(자동차정비) 등이 직업훈련교육에 나선다.


<>훈련수당 =교육훈련을 받는 수강생에게는 훈련비와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훈련비는 노동부에서 정한 범위안에서 매월 훈련기관에 지급된다.

훈련수당은 교통비와 가족수당 등으로 나뉘어 1인당 월 3만~40만원까지
지급된다.


<>신청절차 =훈련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가까운 지방노동관서나 훈련기관에
직접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각종 훈련은 12월초 또는 중순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노동부 인터넷 홈페이지(www.work.go.kr)의 직업훈련소식을
참고하면 된다.

(02)500-5545(인적자원개발과)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