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마일편-좋은 말은 채찍 한 대로 천리를 간다. 가르침 한 마디로 깨달음을
얻는 사람는 인재중의 인재다" "조고각하-발 아래를 살펴보라. 지혜로운 이는
상황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부정하지 않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한다. 땅에
쓰러진 자 땅을 딛고 설 수밖에 없으니 지금 딛고 선 땅을 잘 살펴보라"
선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네 글자에 담긴 세상을 지혜롭게
사는 법"(진현종 편역, 책이있는마을, 7천원)이 출간됐다.

유명 선사들의 일화와 체험에서 나온 사자선어를 알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대활현성-크게 살아나려면 크게 죽어야 하는 법이니 때론 모든 것을 잃어볼
필요도 있다. 하지만 그 절망의 심연에서 다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진짜
죽고 말리라" 등 88가지 가르침이 담겨 있다.

< 고두현 기자 k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