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전문업체인 KNC는 기존의 음성및 데이터통신 서비스는 물론 종합
정보통신망(ISDN), 디지털가입자망(ADSL) 등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통합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다스-링크(MIDAS-LINK)"로 이름붙여진 이 장비는 음성.데이터, ISDN,
ADSL 서비스 등에 연결하는 각각의 접속장비를 한 시스템안에 모듈별로 통합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따라서 종전처럼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접속장비를 따로
구입해 설치할 필요가 없다.

KNC는 이 통합장비가 소형으로 초기설치비용이 저렴하고 한꺼번에 최대
1백여 가입자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비는 또 확장성이 뛰어나 소프트웨어와 모듈만 추가하면 언제든지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개발한 시제품을 2000년초부터 양산에 들어가 소호(SOHO)
업자나 대형 사무용 빌딩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KNC는 지난 85년 고합그룹 계열로 설립돼 무선중계기, 전송장비 사업에
주력해 오다 지난해 미국 통신회사인 INC에 매각됐다.

(0343)428-8010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