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대만 가권지수가 8,000선을 회복하는 등 아시아증시는 21일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8천8백22.12엔으로 전날보다 1.35% 상승했다.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장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오후장들어 주변주로
상승세가 확산됐다.

특히 이번주말 설정될 예정인 신탁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저평가된 것으로 알려진 도매관련주도 오름세를 탔다.

대만 가권지수는 8,052.31로 전날보다 1.92% 올랐다.

10월중 수출주문이 전년 동기보다 13% 급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국 기관투자가에 대한 투자한도를 6억달러에서 12억달러로 확대한데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미국과 벌이고 있던 반도체분야 반덤핑공방이 일단락된 것도 첨단기술주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홍콩 항셍지수는 일본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장초반 급등하다가 오후장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10월 수출실적이 좋아졌다는 발표로
상승하다가 오후장들어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