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해양엑스포 개최예정지인 여수지역에 해양엑스포 관련 첫 개발사업이
시행된다.

전남 여수시는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엑스포 홍보 및 관광객유치를
위해 화양면 장수리 장등마을에 "어촌체험 시범관광마을"을 조성키로하는
계획을 통보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어촌마을은 내년부터 2002년까지 국비 10억원, 지방비 6억원, 주민부담금
4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이 마을은 체험어장, 진입로, 주차장, 휴게시설, 민박시설을 갖춘 시범관광
마을로 가꿀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수협중앙회, 한국관광공사, 전남도 관계자들과
함께 개발지원팀을 구성, 올해안으로 <>세부개발 및 지원계획 수립 <>마을
협의회 구성지도 <>시범행사개발 등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어촌마을은 해양엑스포 개최예정지를 찾는 관광객을 겨냥해
어촌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있는 관광지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엑스포 개최예정지인 화양면 달천리 인근에 위치한 장등마을은 마을
앞바다에 백야도 등 아름다운 섬들이 늘어선데다 장등해수욕장과 갯벌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