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밀측정기술과 정밀가공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9회 정밀기술
진흥대회"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4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측정기기교정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이 후원한다.

이번 진흥대회는 새 천년을 앞두고 한국 산업기술의 현재 수준과 발전방향
을 가늠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가공업체 임직원 등 5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날 대회에서는
<>정밀제품기술 <>정밀생산기술 <>정밀측정기술 <>계량.측정기개발
<>정밀특정능력 등 5개 분야에 걸쳐 산업기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우수 업체와 사업장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대통령상인 대상은 <>정밀제품기술 분야에서 삼성정밀화학 <>정밀생산기술
분야에서 LG화학 <>정밀측정기술 분야에서 대우중공업 조선해양부문 등이
각각 받는다.

또 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정밀제품기술 분야에서 (주)두산 기계BG
<>정밀생산기술 분야에서 케이디파워 <>계량.측정기개발 분야에서 LG정밀
구미공장 <>정밀측정능력 분야에서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등이 각각
선정됐다.

정밀기술 육성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된다.

코리아인스트루먼트의 최병란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받고 포항종합제철
포항제철소의 이용해 과장에게 산업포장이 수여된다.

또 LG화학의 송지용 연구소장, 제성화학의 강은영 연구소장, 대우중공업
조선해양부문의 정하택 차장 등 3명이 대통령표창 대상자로 뽑혔으며
케이디파워의 장철수 부장, (주)두산 기계BG의 강성근 과장, 대웅화학의
서상철 공장장, 한국중공업 기술연구원의 정창근 반장 등 4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