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대형 생명보험회사들이 내년에 줄줄이 기업을 공개한다.

미국 2위 생보사인 메트로폴리탄은 내년 3월 65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계획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3일 제출했다.

이 금액은 이달초 화물운송업체 UPS의 공모액(54억7천만달러)을 능가하는
미기업공개사상 최대다.

공개주식수는 8억3천1백만주, 공모가는 주당 14~24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싯가총액은 1백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 최대 생보사인 푸르덴셜과 존 핸콕도 내년에 기업을 공개하기위해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존 핸콕은 이미 지난 9월 20억4천만달러 규모의 기업공개 계획서를 SEC에
제출했다.

내년초쯤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푸르덴셜은 내년중 메트로폴리탄과 비슷한 규모의 기업공개를 준비중이다.

대형 생보사들은 자금조달은 물론 은퇴시기가 가까워 오고 있는 베이붐세대
의 여유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업을 공개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박영태 기자 p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