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배관자재 생산업체인 에이콘이 수출호조에 힘입어 IMF이전보다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에이콘은 코스닥시장에서 다른 건설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에이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6월부터 신규로 중국 내 20만세대에
파이프 배관자제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에이콘은 또 호주를 비롯 미국 유럽 등지에도 건축용 파이프를 수출하고
있다.

에이콘은 이에따라 올해 2백억원 이상의 매출액에 25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콘의 지난해 매출액은 1백23억원, 순이익은 1억원에 불과했다.

양찬모 에이콘 영업부장은 "국내 건설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해외
수출을 통해 이를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고 말했다.

양 부장은 특히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규모는 아직 미미하지만 중국시장은
워낙 성장잠재력이 커 앞으로도 계속 중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호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이콘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최근
2주일간 주가가 40%이상 급등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