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이책 이사람) '아내여 백기를 들어라' 정양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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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의 "천적"은 무엇일까.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단절일까, 남편이 직장생활 때문에 가정을 돌보지
못하는 문제일까.
성의학 전문의 정양수 정.남성병원 원장은 가장 큰 천적으로 남편의 성기능
장애를 꼽는다.
"경제위기를 겪는 동안 이혼하는 부부가 크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혼신청
이유중 실직 등으로 인한 남편의 경제력 상실보다 고개숙인 남편 때문에 고개
돌린 아내들의 불만이 더 많았다는 겁니다. 경제가 안정된다고 해서 이혼율이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죠"
정 원장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남성 성기능 장애 문제를
앉아서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남성 성기능 장애를 치료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아내여
백기를 들어라"(유나미디어, 8천원)란 책을 냈다.
정 원장은 "우리나라 전체 기혼남성의 절반 이상이 조루 발기부전 단소음경
등의 문제로 말못할 속앓이를 하고 있다"며 "남성클리닉을 찾으면 1백%
치유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파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남성클리닉을 찾아 떳떳이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전한다.
"클리닉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지만 잠시 쭈뼛쭈뼛하다 다시 밖으로 나가
공중전화로 상담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적절한 전문적 치료만 받으면 성불구나 하반신 마비자도 성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현대 성의학이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도 이런 경로를 통하지 않고 각종 민간요법이나 비전문가의 처방에
맡겨 낭패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빨리 남성 성기능장애 문제를 집중 해부하고 그 처방전을
제시하는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책은 철저히 사례중심으로 엮어졌다.
실제 상담과 진료를 했던 1백여가지 사례를 유형별로 묶었다.
"포경선아, 조루를 잡아라" "발기부전, 이것이 문제로다" "단소음경
컴플렉스" "성질환은 성생활과 상극" "어드바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 원장은 고려대 의대 대학원을 나와 조선대 의대 교수를 지냈다.
또 캐나다 토론토 요크빌클리닉과 미국 임포텐스센터에서 연수하고 세계적인
성의학 전문의 로버트 스탑 박사로부터 음경확대수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지난 96년 "정.남성병원"을 개원한 뒤 단소음경 확대수술만 5백여차례
실시한 베테랑 성의학 전문의다.
< 장규호 기자 seini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단절일까, 남편이 직장생활 때문에 가정을 돌보지
못하는 문제일까.
성의학 전문의 정양수 정.남성병원 원장은 가장 큰 천적으로 남편의 성기능
장애를 꼽는다.
"경제위기를 겪는 동안 이혼하는 부부가 크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혼신청
이유중 실직 등으로 인한 남편의 경제력 상실보다 고개숙인 남편 때문에 고개
돌린 아내들의 불만이 더 많았다는 겁니다. 경제가 안정된다고 해서 이혼율이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죠"
정 원장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남성 성기능 장애 문제를
앉아서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남성 성기능 장애를 치료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아내여
백기를 들어라"(유나미디어, 8천원)란 책을 냈다.
정 원장은 "우리나라 전체 기혼남성의 절반 이상이 조루 발기부전 단소음경
등의 문제로 말못할 속앓이를 하고 있다"며 "남성클리닉을 찾으면 1백%
치유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파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남성클리닉을 찾아 떳떳이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전한다.
"클리닉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지만 잠시 쭈뼛쭈뼛하다 다시 밖으로 나가
공중전화로 상담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적절한 전문적 치료만 받으면 성불구나 하반신 마비자도 성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현대 성의학이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도 이런 경로를 통하지 않고 각종 민간요법이나 비전문가의 처방에
맡겨 낭패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빨리 남성 성기능장애 문제를 집중 해부하고 그 처방전을
제시하는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책은 철저히 사례중심으로 엮어졌다.
실제 상담과 진료를 했던 1백여가지 사례를 유형별로 묶었다.
"포경선아, 조루를 잡아라" "발기부전, 이것이 문제로다" "단소음경
컴플렉스" "성질환은 성생활과 상극" "어드바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 원장은 고려대 의대 대학원을 나와 조선대 의대 교수를 지냈다.
또 캐나다 토론토 요크빌클리닉과 미국 임포텐스센터에서 연수하고 세계적인
성의학 전문의 로버트 스탑 박사로부터 음경확대수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지난 96년 "정.남성병원"을 개원한 뒤 단소음경 확대수술만 5백여차례
실시한 베테랑 성의학 전문의다.
< 장규호 기자 seini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