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등 12개사가 내달말께 일제히 공모주청약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국증권업협회는 24일 코스닥위원회를 열어 협회등록예비심사서를 제출한
심택등 12개사의 등록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들 기업은 조만간 금융감독위원회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내달말께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청약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등록심사를 받은 금화기공과 원텔은 각각 등록이 기각되거나 보류됐다.

등록예정일은 2000년 1월 중순이다.

이날 심사를 통과한 기업중 벤처기업은 심텍 택산전자 재승정보통신 EG
제일중공 아이엠아이티 버추얼텍 테크노세미켐 화인반도체기술 등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심텍 등을 유망 기업으로 꼽고 있다.

반도체용 PCB(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심텍은 특허기술을 보유해 벤처기업
으로 선정된 업체다.

지난해 5백57억4천9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82억5천7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알짜기업이다.

공모희망가는 8천원으로 액면가(5백원)의 16배이다.

이밖에 고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와 관계인이 대주주(83.3%)인 화합물
제조업체 EG도 등록심사를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