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체 주가들이 강세로 돌아섰다.

24일 PBI(www.pstock.co.kr)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보이던 이동통신업체 주가들이 이날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전날보다 7백50원 오른 7만4천2백50원에 거래됐다.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나래이동통신 등도 강했다.

특히 나래이동통신은 외자유치설이 돌고 있는데다 경쟁업체인 서울이동통신
등이 코스닥시장에서 급등하고 있어 이번주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SDS는 연중최고수준인 18만원대로 올라섰다.

제일기획과의 합병설이 돌았지만 삼성그룹측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이에 반해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두루넷은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3만원대
를 위협받고 있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들은 두루넷이 23일 1백51만주를 나스닥에 추가 상장시켰다고 전했다.

주식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최초 상장주식의 15%에 해당하는 주식을 추가
상장시켰다고 보도했다.

상장사인 KNC는 온세통신 주식을 장외시장에서 대거 처분했다.

이 회사는 온세통신 주식 20만주를 32억원에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1만6천원이다.

이는 장외시장에서 형성된 주가(1만8천2백50원)보다 2천2백50원 낮은
수준이다.

한편 강원랜드 이니시스등은 약보합세를 보였고 삼성자동차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매매됐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