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프트웨어가 일본에서 대박을 터뜨린다"

슈퍼스타소프트웨어(대표 강영선)는 새로 개발한 보고서 만들기 프로그램
"슈퍼리포트2.2"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혓다.

일본 자스닥에 등록된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컴텍사를 통해 이달초부터
시판한 슈퍼리포트가 벌써 일본건축센터 리코 일연공업 토모 등 4개 기업에
납품키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후지필름 NEC 등 16개 대기업을 포함, 현재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업체만도 1백여개에 이른다는 것.

슈퍼스타의 박원석 팀장은 "한 업체에 팔기로 결정되면 보통 5천개 가량이
공급된다"며 "내년초까지 50억원어치가 팔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독점 계약을 맺고 <>판매 <>유지보수 <>교육 등을 맡고 있는 컴텍사는
슈퍼리포트의 성공을 확신하고 아예 전담 부서까지 만들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번에 선보인 슈퍼리포트2.2의 특징은 사용자가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초보자라도 복잡한 자료로 다양한 보고서를 척척 만들어 낼 수 있다.

몇 시간 걸리는 작업을 몇 분안에 끝낼 수 있도록 시간도 줄였다.

"가상테이블" 등 기존에 없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테이블을 이용하면 기초 데이터를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원하는
보고서를 출력할 수 있다.

일단 작업해 놓은 자료는 보관돼 언제든지 다시 쓸 수 있게 하는
"워크 스페이스"기능도 장점이다.

슈퍼스타소프트웨어는 일본에서의 인기 여세를 몰아 한국 미국 중국 등지
에도 곧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강 사장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을 뚫으면 다른 나라에
진출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영어와 중국어 버전은 물론 인터넷용
슈퍼리포트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02)564-9349

< 도쿄=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