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23.55포인트 떨어진 949.1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6일만에 하락세로 반전돼 8.94포인트 떨어진 224.74로
마감됐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
했다.

이날 상장시장에서 첨단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졌으나 매수세가 확산되지
못하는 ''상승종목 선별화'' 현상이 지속됐다.

오른 종목은 1백4개에 불과했으며 떨어진 종목은 7백65개에 달했다.

대우그룹 주요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 계획 확정으로 대우그룹주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과 투신권은 1천3백74억원어치와 3백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증권협회의 이상급등종목 감리강화 방침 발표로 오전장
에 강세를 보이던 주가가 오후장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 개설이래 가장 많은 규모인 5백8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