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접속해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휴대폰이 12월부터
대거 새로 선보인다.

LG정보통신은 다음달초 인터넷 접속.검색을 위한 소프트웨어인 인터넷
웹브라우저를 내장한 인터넷 휴대폰 "아이플러스"를 내놓고 시판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또 현대전자도 오는 연말께 인터넷 웹브라우저가 내장된 개인휴대단말기
"걸리버 메이트"를, 삼성전자는 내년초에 인터넷 검색기능이 더욱 강화된
휴대폰을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휴대폰 공급업체들이 이처럼 인터넷 휴대폰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것은
무선통신사업자들이 잇따라 인터넷 서비스제공 시스템을 갖추면서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통신프리텔을 비롯한 LG텔레콤 한솔PCS 등 PCS 3사는 지난 10월까지
자체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셀룰러 사업자인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내년초까지 시스템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들 이동통신업체들은 또 국내의 유명 인터넷사이트들과 제휴해 증권
뉴스 날씨 부동산 등 각종 정보를 휴대폰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인터넷 접속과 검색 기능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가에 따라 휴대폰 시장 판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