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정보통신주와 인터넷주가 대거 추천을 받았다.

한국통신 LG정보통신 등 정보통신을 본업으로 하는 기업 외에 자회사를
통해 인터넷사업에 진출할 예정인 한국전력도 유망주로 꼽혔다.

LG전자 삼성전기 한솔CSN 케이디씨정보통신 등도 디지털TV 및 인터넷사업의
성장성이 높다는 이유로 추천종목 리스트에 올랐다.

최근 이들 업종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주에 추천을 받은 정보통신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SK텔레콤이 10%가량 오른 반면 한국통신은 주가가 소폭 내렸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한국전력 = 지난 5일 전기료가 5.3% 인상돼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2.5% 증가할 전망이다.

또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출자기업의 주식을 처분하고 발전소를 매각할
예정이어서 순이익도 작년보다 49% 늘어난 1조6천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인 파워콤을 통해 정보통신사업을 체계적으로 벌일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수익성 외에 성장성 측면에서도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대신증권.한화증권>

<>삼성전자(우) = D램시장의 초호황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사업
부문의 매출확대로 올해 3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낼 전망이다.

특히 TFT-LCD와 이동통신단말기 부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어 수익기반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 볼 때 보통주는 최근 주가가 급등해 가격이 부담스러우므로
우선주가 투자유망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원증권>

<>LG전자(우) = 그룹차원에서 데이콤을 인수함에 따라 향후 인터넷사업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TFT-LCD사업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다 디지털TV방송
실시에 따른 수혜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빅딜의 일환으로 LG반도체 보유지분을 매각함으로써 2002년까지 3조7천억
원 규모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삼성전기 = 정보통신기기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국내 최고의 종합부품
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방송 수신이 가능한 셋톱박스를 개발해 매출증대도 기대된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삼성자동차 관련 손실비용을 계상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문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증권>

<>한국통신 = 대표적인 정보통신주로 성장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부각되면
서 싯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최근 인터넷 및 무선통신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의 회선사용이 급증하면서 접속료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하이텔이 모두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돋보인다.

<현대증권>

<>한솔CSN = 인터넷 이용자수가 급증하면서 국내 인터넷 쇼핑몰중 인지도
가 높은 CS클럽의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WTO(세계무역기구)의 뉴라운드에서 전자상거래 부문이 무관세협정
대상이 되면 한솔CSN의 물류사업 부문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싯가총액/매출액(PSR)이 1배 정도로 미국 인터넷 업체의 9~13배 보다
낮다는 점에서 볼 때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



<>LG정보통신 = 이동전화시장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어 단말기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WTO가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중국에 수출하는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시스템 물량도 지금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이후에는 이동전화사업자들이 IMT2000용 단말기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 LG정보통신이 제공하는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증권>

<>한화 = 화학부문 외에 제조부문 무역부문 건설부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특히 무역부문과 관련해서는 인터넷 사업에 진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부문에서는 네트워크사업 단말기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경기회복과 신규사업 부문의 수익성 증대로 올해 1천2백억원의 흑자를 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

<>SK(주) = 국내 석유수요가 증가하면서 석유화학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인터넷 전자상거래사업에 진출해 이 부문에서도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재무구조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주식을 내년말께 매각할 예정이다.

SK(주)는 여기서 나오는 1조원 이상의 특별이익을 부채상환에 사용해
금융비용을 1천2백억원 이상 줄일 예정이다.

<한화증권>

[[ 코스닥 추천 종목 ]]

<>케이디씨정보통신 = 네트워크통합(NI) 전문업체로 전국적인 유지.보수
시스템을 바탕으로 장기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네트워크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올해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60% 이상, 순이익은 1백%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에 한강구조조정기금이 60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인수한 이후
재무구조가 안정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