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주요
뮤추얼펀드와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익률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경제신문이 설정금액 3백억원이상의 주식형수익증권 1백20개와
뮤추얼펀드 41개 기준가격을 조사한 결과 설정일이후 누적수익률은 평균
18.76%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20.14%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주식형수익증권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14.68%로 지난주(16.16%)보다 1.48%
포인트 떨어졌다.

뮤추얼펀드의 수익률도 전주(32.35%)보다 1.52%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주식형수익증권의 수익률이 지난주에 비해 저조한 것은 펀드 환매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환매청구가 들어오면 주식을 처분해야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상품별로는 제일투신운용의 "CJ슈페리어06-9호"가 최근 한달동안 무려
31.71%의 수익률을 기록, 관심을 끌었다.

제일투신은 또 "CJ성정06-2호"와 "슈페리어1호"의 수익률도 최근 한달간
25%가량 올렸다.

교보투신의 "교보유레카9-2호"도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이 20%에 달했다.

뮤추얼펀드 가운데서는 서울투신의 "플래티넘1호"가 최근 한달간 26.24%의
고수익을 기록, 누적수익률 1백%를 넘었다.

"플래티넘 2,3호" 역시 1개월 수익률이 25%에 달했다.

내달 9일 만기청산을 앞두고 있는 미래에셋의 "박현주1,2호"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94.04%와 88.09%로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간접투자상품 수익률 1위인 미래에셋의 "박현주4호"도 전주대비 소폭 하락
했지만 여전히 1백5%의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