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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자가 쓴 한국 아줌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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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와 결혼해 15년째 한국에 사는 일본인 주부 도다 이쿠코씨가
    "일본 여자가 쓴 한국여자 비판"(현대문학)을 펴냈다.

    이 책은 주한 외국인 2백여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감없이 털어놓은
    "한국 아줌마론"이다.

    얼굴을 화끈거리게 하는 내용들이 많다.

    그는 한국 여성의 강한 생활력과 낙천적인 태도를 칭찬하면서도 획일적인
    화장과 패션, 꼴사나운 싸움 등 낯부끄러운 점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83년 유학왔을 때 공중목욕탕에서 아줌마들이 벌거벗은 채 죽자고 싸우는
    광경에 충격받았다는 그는 한국 여자의 드센 기가 무섭기까지 하다고
    고백한다.

    포장마차 아줌마가 취객의 옷을 찢어가면서까지 싸우는 광경도 눈뜨고
    보기 힘든 모습.

    모이기만 하면 남의 험담을 늘어놓고 부부간의 잠자리 이야기까지 주고받을
    때는 깜짝 놀라겠다는 것이다.

    그는 아줌마들이 낮에 방바닥에서 뒹굴다 옆집 여자를 불러 먹고 노는게
    살찌는 원인이라며 자신은 어머니나 친척이 대낮에 누운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목욕탕에서 아이가 요구르트를 엎질러 남의 발에 묻어도 엄마가 대신
    사과하는 등 응석받이식 교육, 화장이 너무 짙고 패션잡지에서 오려낸 듯한
    "몰개성"의 차림새 도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물건을 팔거나 식당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의 생활력을
    칭찬하는 대목도 나온다.

    < 고두현 기자 k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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