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소(도메인)를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가 등장했다.

중소기업은행과 인터넷플라자시티(www.internetplaza.co.kr)는 업무제휴를
맺고 12월 1일부터 이같은 금융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COM 도메인과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금액은 인터넷플라자시티에서 감정한 평가금액의 30%선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이다.

대출보증은 인터넷플라자시티에서 대행해 준다.

이자는 시중금리보다 1~2%포인트 낮은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인터넷플라자시티는 도메인의 체계적이고 정밀한 가치분석을 위해 변호사와
변리사 교수들로 구성된 도메인 평가기관을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NET와 CO.KR 도메인까지 순차적으로 담보 범위를 넓힌다는게
이 회사의 방침이다.

도메인 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전국 중소기업은행 지점 또는 인터넷플라자시티
(02-3453-4747)에 신청하면 된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