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 한국통신하이텔 아시아나항공등 3개 기업중 어디에 청약을 하는게
좋을까.

이들 3사는 이번주에 공모주 청약을 받는 기업중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한솔PCS와 아시아나항공은 가스공사와 시기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위해
일정을 늦추다가 맞부딪쳤다는 점에서 어느 쪽에 더많은 투자자들이 몰릴지
주목된다.

한솔PCS와 한통하이텔은 요즈음 주목을 받고 있는 소위 정보통신 관려주다.

하지만 한통하이텔은 공모가격이 액면가의 28배에 달해 부담스런 측면이
있다.

한솔PCS는 공모가는 2만3천원으로 하이텔보다는 크게 낮으나 아시아나항공
보다는 높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3사중 공모가가 가장 낮으나 부채비율이 높다는게
취약점을 거론된다.


<> 한솔PCS =개인휴대전화서비스(PCS) 및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사업자다.

지난 98사업연도(98년7월~99년6월)에는 1천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으나
올 사업연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가입자수가 2백60만명으로 손익분기점(2백45만명)을 넘어선데다 추가설비
투자 비용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캐나다 통신회사인 BCI와 미국 통신회사인 AIG로부터 외자를
유치해 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졌다.

자본금은 5천4백54억원, 부채비율은 4백5%다.

주당 자산가치는 3천9백7원, 주당 수익가치는 1천9백60원,주당 본질가치는
2천7백43원이다.

그러나 공모가격이 당초 희망가격(1만8천원)보다 27% 높은 2만3천원에
결정됐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총 공모주식 1천5백70만주중 60%인 9백42만주가 일반인에게 배정된다.

<> 한국통신하이텔 =한국통신의 자회사로 PC통신 서비스인 하이텔을
운영한다.

최근 정보통신주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다 지분의 80% 이상을 갖고 있는
한국통신이 싯가총액 1위로 올라선 점을 감안할 때 등록후 주가는 강한
상승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안정성도 3,4,6일 함께 청약을 받는 한솔PCS 및 아시아나항공보다 뛰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자본금은 2백억원이고 부채비율은 1백64%다.

공모가격은 2만8천원으로 당초 공모희망가격(1만8천원)보다 55% 높아졌다.

주당 본질가치(1천3백38원)보다는 20배 이상 높다는 점은 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총 공모주식 7백만주중 60%인 4백20만주가 일반청약자 몫으로 배정된다.


<> 아시아나항공 =항공운수업체로 매출의 대부분은 여객 및 화물 운송수입과
기내물품 판매수입으로 이뤄져 있다.

또 여객운송수익과 화물운송수익은 국내선과 국제선 수입으로 구분된다.

지난해에는 경기침체로 비행기 이용자 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1천4백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회복으로 이용자수가 늘고 있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 매출액은 8천1백33억원, 순이익은 9백32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6천억원이며 부채비율은 6백26%다.

주당 자산가치는 1천7백6원, 주당 수익가치는 5천9백16원, 주당 본질가치는
4천2백32원이다.

공모희망가격은 7천5백원이다.

다음주 있을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격이 결정된다.

공모주식 5천만주중 40%인 2천만주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