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티(대표 김경식)가 미국 사이믹스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ERP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의 국내 공급에 본격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케이아이티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ERP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제휴로 전산업 분야에 걸친 ERP 솔루션 및 전자상거래에 관한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소기업에는 자사가 개발한 "ICMS" 솔루션을, 중견기업
에는 사이믹스사의 ERP "사이트라인" 및 전자상거래 솔루션(eSyte)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경식 사장은 "사이믹스의 우수한 제품군과 케이아이티의 영업력 기술력의
결합으로 국내 중소기업 ERP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이믹스는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 본사를 둔 ERP 전문기업으로 ERP 관련
제품만으로 연간 1천2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의 ERP는 공산품 제조업체용,소비재 제조업체용 및 중형 유통회사용
등 다양한 제품군을 이루고 있다.

유럽 북미 환태평양 지역에 영업소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중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 공급하고 있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