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표 김충식)은 29일 한국가스공사에서 최근 실시한 액화천연
가스(LNG) 수송권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번 낙찰로 오는 2001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오만과 인도네시아에서 국내로 총 2백만t 가량의 LNG를 수송하게
됐으며 계약기간이 끝난 뒤에는 3년마다 재계약할 수 있다.

현대상선은 LNG 수송을 위해 미국 국적의 12만5천입방m급 LNG선
"아쿠아리우스"호를 용선해 투입할 예정이다.

연간 2백80억원의 매출 증대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내년중 3척의 국적 LNG선을 추가로 확보,모두
7척의 LNG선을 운항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2천8백억원의 고정매출을
올리게 됐다.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