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은 경제세미나의 날? .. IMF 2돌...민관연 개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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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일은 세미나의 날"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협상을 타결한지 꼭 2주년 되는
다음달 3일 IMF와 관련된 각종 경제세미나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우선 서강대 국제대학원이 "IMF와 한국경제학의 반성 및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IMF 2년 국제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경제발전학회와 국제경제조사연구소도 유사한 테마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처럼 IMF관련 세미나가 같은 날 몰리는 바람에 주최기관간에 참석자
섭외 경쟁을 벌이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산업정책 관련 토론회를 준비중인 국제경제조사연구소 관계자는 "각 연구소
나 학회에서 이날 세미나를 많이 열어 참석자 섭외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한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IMF 체제가 한국경제에 중요한 전기인 만큼 그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구제금융 발표일이 기념할 날도
아니지 않느냐"며 "날짜 따지는 것 좋아하는 한국적 성향의 발로인 것 같다"
고 해석했다.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협상을 타결한지 꼭 2주년 되는
다음달 3일 IMF와 관련된 각종 경제세미나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우선 서강대 국제대학원이 "IMF와 한국경제학의 반성 및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IMF 2년 국제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경제발전학회와 국제경제조사연구소도 유사한 테마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처럼 IMF관련 세미나가 같은 날 몰리는 바람에 주최기관간에 참석자
섭외 경쟁을 벌이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산업정책 관련 토론회를 준비중인 국제경제조사연구소 관계자는 "각 연구소
나 학회에서 이날 세미나를 많이 열어 참석자 섭외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한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IMF 체제가 한국경제에 중요한 전기인 만큼 그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구제금융 발표일이 기념할 날도
아니지 않느냐"며 "날짜 따지는 것 좋아하는 한국적 성향의 발로인 것 같다"
고 해석했다.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