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한강다리의 수중교각이 전담팀에 의해 매일매일 감시된다.

서울시는 수중교각의 사소한 결함까지 찾아내 보수할 수 있는 "수중조사팀"
을 구성, 내년 3월부터 상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시는 특히 지역주민이나 시민단체가 특정다리의 안전문제 확인을 요구하면
수중촬영장비를 동원해 현장을 확인시켜 줄 계획이다.

또 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한강다리 안전한가"란 난을 만들어
시민들이 궁금한 점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를위해 수중촬영장비를 개발했으며 잠수협회와 업무위탁계약을
맺고 잠수부를 수시로 활용키로 했다.

고건 서울시장은 "한강다리 16개의 수중교각 5백70기가 점검대상"이라며
"교각상태의 변화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