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해외로드쇼, 도쿄서 마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가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업설명회를 끝으로 국내외 로드쇼를 마쳤다.
현대는 29일 도쿄 데이고쿠호텔에서 현지 투자자 2백40여명과 박세용
구조조정위원장 및 그룹 주력사 최고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
를 가졌다.
박세용 현대구조조정위원장은 "현대의 구조조정계획은 올해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주와 투자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경영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투자가치를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 중공업 전자 건설 금융 및 서비스
등 5대 핵심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부감사제 도입등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부채비율은 연말까지 1백80%대로 맞출 수 있다"며 "자산재평가
분을 포함시킬 경우 전자 중공업의 경우 부채비율이 77%선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끝내면 내년에는 자동차와 전자 등 핵심
계열사들이 1조원 이상의 흑자를 내 수년내 무차입경영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산매각등 자구노력을 통해 92억달러를 조달했다"며 "구조조정완료
후 개별기업들은 "새로운 현대"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의 대표연설에 이어 이계안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 건설 전자
중공업 상선의 사장들이 기업별 구조조정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모두 8개 도시에서 열린 이번 현대 로드쇼에는 1회 평균 2백명
이상의 투자자가 몰렸고 비투자설명회임에도 불구하고 계열사별 1대1
투자상담 건수도 1백60여건에 달했다"며 "이번 로드쇼는 그간 해외 투자자들
이 품어왔던 현대 구조조정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현대는 그룹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로드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핵심업종별 주력회사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관계회사간
공동설명회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
현대는 29일 도쿄 데이고쿠호텔에서 현지 투자자 2백40여명과 박세용
구조조정위원장 및 그룹 주력사 최고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
를 가졌다.
박세용 현대구조조정위원장은 "현대의 구조조정계획은 올해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주와 투자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경영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투자가치를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 중공업 전자 건설 금융 및 서비스
등 5대 핵심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부감사제 도입등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부채비율은 연말까지 1백80%대로 맞출 수 있다"며 "자산재평가
분을 포함시킬 경우 전자 중공업의 경우 부채비율이 77%선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끝내면 내년에는 자동차와 전자 등 핵심
계열사들이 1조원 이상의 흑자를 내 수년내 무차입경영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산매각등 자구노력을 통해 92억달러를 조달했다"며 "구조조정완료
후 개별기업들은 "새로운 현대"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의 대표연설에 이어 이계안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 건설 전자
중공업 상선의 사장들이 기업별 구조조정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모두 8개 도시에서 열린 이번 현대 로드쇼에는 1회 평균 2백명
이상의 투자자가 몰렸고 비투자설명회임에도 불구하고 계열사별 1대1
투자상담 건수도 1백60여건에 달했다"며 "이번 로드쇼는 그간 해외 투자자들
이 품어왔던 현대 구조조정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현대는 그룹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로드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핵심업종별 주력회사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관계회사간
공동설명회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