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채권수익률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29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9.70%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연8.61%로 지난 주말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날 2년이상 장기물은 거래가 거의 없었다.

호가공백이 워낙 커 거래가 형성되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매수 매도 자체가
적었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은 금리가 보합세를 보이자 시장에 참가하지 않았다.

거래는 통안채와 외평채등 1년짜리에만 소량 이뤄졌다.

매매수익률은 각각 연8.70%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거래소강 속에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시장참가자들이 향후 금리추이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게 원인으로
지적됐다.

경제성장률등 경제지표로 봤을때 금리는 올라야 하겠지만 정부의 금리 하향
안정화 의지가 워낙 강해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채권시장안정기금의 금리방어 의지가 퇴색되고 있으며 시장개입에도
한계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