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8시 주문내기' 경쟁 가열..시간우선원칙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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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8시 정각에 주문을 내기 위한 투자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의 경우 가장 먼저 주문을 내야 몇주라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주식에 대한 주문 빨리 내기 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사재훈 삼성증권 목동지점 과장은 "이른 아침부터 8시 정각에 주문을
내달라는 투자자들의 전화가 빗발친다"고 말했다.
전날 주문표를 작성해 놓고 가는 투자자가 있는가 하면,사이버매매시스템을
통해 예약주문을 해놓는 투자자도 있다.
이처럼 주문 빨리내기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매물이 부족한 급등종목의
경우 선착순으로 사자주문이 체결되기 때문이다.
매매제도를 보면 동시호가시간(오전 8시-오전 9시)의 매수주문에 대해 우선
1백주씩 주식이 배분된다.
그러나 신규등록종목이나 급등종목의 경우 매물이 부족해 매수주문을 낸
모든 투자자에게 1백주씩 나눠주는 것이 불가능하다.
동시호가 시간에 지나고 지나면 시간우선원칙이 살아난다.
먼저 나온 주문부터 먼저 주식을 받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동시호가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동등한 주식매수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데 선착순으로 주식을 배분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증권거래소의 경우 동시호가시간이 지나더라도 동시호가에 나온 주문은
같은 시간대에 나온 주문으로 보고 매매를 체결 시킨다.
코스닥증권시장(주) 관계자는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전산시스템 미비로
단기간에 동시호가제도를 개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의 경우 가장 먼저 주문을 내야 몇주라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주식에 대한 주문 빨리 내기 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사재훈 삼성증권 목동지점 과장은 "이른 아침부터 8시 정각에 주문을
내달라는 투자자들의 전화가 빗발친다"고 말했다.
전날 주문표를 작성해 놓고 가는 투자자가 있는가 하면,사이버매매시스템을
통해 예약주문을 해놓는 투자자도 있다.
이처럼 주문 빨리내기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매물이 부족한 급등종목의
경우 선착순으로 사자주문이 체결되기 때문이다.
매매제도를 보면 동시호가시간(오전 8시-오전 9시)의 매수주문에 대해 우선
1백주씩 주식이 배분된다.
그러나 신규등록종목이나 급등종목의 경우 매물이 부족해 매수주문을 낸
모든 투자자에게 1백주씩 나눠주는 것이 불가능하다.
동시호가 시간에 지나고 지나면 시간우선원칙이 살아난다.
먼저 나온 주문부터 먼저 주식을 받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동시호가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동등한 주식매수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데 선착순으로 주식을 배분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증권거래소의 경우 동시호가시간이 지나더라도 동시호가에 나온 주문은
같은 시간대에 나온 주문으로 보고 매매를 체결 시킨다.
코스닥증권시장(주) 관계자는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전산시스템 미비로
단기간에 동시호가제도를 개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