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이 내달 4일 코스닥시장 등록을 얻어 7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이상철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내달 1~2일께 증권업협회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미 등록
심사를 통과했고 지분분산요건을 충족한 상태여서 내달 7일이면 첫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경영실적은 매출 1조4천억원에 9백억원 정도의 흑자가
예상되고 설비투자가 대부분 종료되는 내년에는 1조9천4백억원의 매출과
4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코스닥에 등록된후 장외가격인 8만원선까지 주가가 오르면
한국통신프리텔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당해 코스닥등록기업중 시가총액 1위
로 부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밖에 "외자유치가 끝나 현재 부채비율이 2백%대로 내려왔으며
내년에는 재무구조를 보다 우량하게 만들뒤 나스닥시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매매기준가와 관련, 금감원과 증권업협회가 특혜시비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외자유치가격(5만원)인정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지난
8월 실시한 유상증가액인 1만8천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